방과후 나홀로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청소년위원회의 4대 혁신과제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기관평가에서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5월부터 기초수급권자 및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초등 4~중등 2년) 40명을 대상으로 주 6일 방과후 16시부터 21시까지 학습지원 및 상담, 급식, 현장체험학습, 귀가지도, 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사진1] 진주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생활을 관리할 초·중등반 전담지도자 2명을 채용하고, 청소년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지역사회 전문강사 인력풀 19명을 구성했으며, 참여청소년들의 개인별 학습지도를 위해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 26명으로 구성된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 '그린비'를 조직했다. 또한 참여청소년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북카페를 조성하는 등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였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은 참여청소년들의 욕구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2개월 단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공동체성 훈련, 자기표현능력 강화, 리더십 및 심성계발훈련) 부분에 중점을 뒀다.

특히 청소년들의 욕구를 분석해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크게 문화예술영역(스포츠댄스·도예·컬러클레이·풍물·연극놀이·힙합댄스), 지역사회영역(리더십스피치·공동체놀이·집단상담·생활원예·생태환경), 세계시민영역(생활영어·생활한자·논술), 스포츠영역(태권도·호신술·실내암벽·요가)으로 나눠 운영함으로써 참여 청소년들의 80%가 방과 후 아카데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방과후아카데미 참여청소년들의 학습지도와 관련해서는 정기적 기초학력 테스트를 통해 학년별·수준별 분반수업을 실시했으며,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개인별 보충심화학습을 진행했다.

또한 주 5일제 시행과 관련해 다양한 주말체험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매주 토요일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을 위한 견학활동, 지역문화행사 참여, 친구초대의 날 등을 실시했으며, 그 밖에도 1박2일의 여름캠프, 여름방학 특강, 자원봉사활동, 학습결과발표회 등의 특별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청소년수련시설 1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최우수시설로 평가된 진주시청소년수련관은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기관 표창과 함께 담당공무원과 모범청소년 각 1명이 표창을 받는다. 또한 참여 청소년들을 위한 2박3일간의 동계캠프 지원을 받게 되며, 향후 방과후 시스템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진주시 운영사례는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되며, 오는 2월 6일 천안에서 실시되는 관련 공무원 직무연수시 진주시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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