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15~21일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천시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15~16일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재경향우회, 대도시 아파트단지 부녀회를 초청해 직지사와 청암사의 불교문화유적, 김산향교, 섬계서원의 유교문화유적, 세계도자기박물관, 종합스포츠타운의 문화체육시설 등을 견학하는 김천관광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집중 배치해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대표되는 김천의 청정자연과 전통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직지사는 신라불교의 성지로 조선2대 정종대왕의 어태가 봉안돼 있고 사명대사의 출가사찰로 창건 이래 선종 대가람으로 인정받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의 본사이며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다.

제87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청정도시와 선진도시 기반시설, 10만여 평의 부지에 집약된 종합스포츠타운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서 17일부터 이틀간은 서울역 광장과 혁신도시 선도기관인 한국도로공사 등을 방문해 김천문화를 소개하는 홍보물과 손수건·티셔츠 등 선물용 소품을 배부해 찾아가는 문화홍보활동도 펼친다.

19일에는 김천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한 경북도무형문화재 8호 빗내농악과 김천의 음악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천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직지문화공원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일에는 이벤트 행사로 세계도자기박물관 전정에서 전문인을 초빙, 도자기 만들기와 서각 제작 시연을 선보이고, 관광객들이 직접 전통 혼례식 재현 행사에 참여하는 등 추억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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