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1억여원을 투입해 보수하게 되는 돌담은 총 길이 약 700m 중 200m 구간으로 무주군은 시멘트 블록 담장 등으로 변형되고 훼손된 담장을 해체해 흙과 자연석을 이용해 마을 내 기존 담장과 어울리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지전마을을 전통가옥과 노거수, 감나무 등과 어우러진 전형적인 산골마을로 가꿔 마을 자체를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무주군 문화예술 박태승 담당은 “지전마을 옛 담장 보수사업은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을 보존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지만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설천에는 태권도공원이 들어서는 만큼 무주를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문화재청과 전라북도의 설계 승인을 받아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