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 창포 레저단지를 중심으로 한 목포 역사문화타운, 홍도~흑산도지구 등 서해안 일대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전남지역 관광개발사업 등 모두 4조967억원 규모의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서해안지역의 해양·섬·갯벌 등 자연자원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지역 및 국가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서해안 지역을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한 국제적 해양관광 중심지대로 육성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복합휴양단지와 역사문화타운, 생태휴양관광지 등을 조성하게 되는데, 4개 도 20개 시군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전남의 경우 무안 창포레저단지와 건강보양단지에 1조2282억원을 투입하고, 백제불교도래지·역사문화체험단지 개발, 대동자연생태공원 조성 등 6개 연계사업에 189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아울러 불갑사지구 정비사업 등 16개 전략사업에 502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24개 사업에 총 1조4682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남해안관광벨트사업과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 등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시군과 협조해 재정 투·융자심사, 기본설계, 민자유치 등 행정절차를 적극 이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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