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광양제철소 직원들이 겨울철 한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데 여념이 없다.

광양제철소 화성부와 지역협력팀 직원 60여 명은 서희건설과 공동으로 지난 5~13일 추위를 녹일 만큼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제26호‘사랑의 집 고쳐주기’의 행운의 주인공은 도촌마을에 사는 서백석씨(60)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어 주변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태였다.

현재 광양시 장애인협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서씨는 기초생활수급보호자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구두를 닦으며 생계를 꾸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직원들이 서씨의 집을 사전 방문한 결과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추운 겨울을 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리모델링을 하는 대신 기존 집을 허물고 재건축하기로 했다.

지난 5~13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집 곳곳에 쌓여 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한 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잡목을 수거하는 일을 함께했다.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완공된 새 보금자리에서 서씨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한층 빠르게 일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공사현장에서 만난 서씨는 “광양제철소 직원들 덕택에 따뜻한 새 집을 갖게 돼 정말 기쁘고 고맙다”며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좌절 깊은 삶을 살았지만 앞으로 새 집에서 새 마음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통해 총 26명의 지역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으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