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전남 보성군과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 12일 보성군청 회의실에서 양 자치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자매결연식에는 정종해 보성군수, 보성군의회, 군 기관 단체장 등 69명과 맹정주 강남구청장, 이종구 국회의원, 강남구의회, 강남구 직능단체 등 47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강남구가 개최하는 전국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행사에 보성군이 2003년부터 매년 참가하는 등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양 자치단체간 인적·물적교류 활성화를 다짐하는 협정서 체결과 함께 보성군 우수농산물을 강남 대형 유통센터에 현지 공급해 강남구 아파트 부녀회원 등의 초청을 통한 우수농산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양 지자체의 주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 지자체간 경제·교육·문화·예술·체육·행정·사회민간단체와의 인적교류의 확대와 벤치마킹을 통한 상호 우수시책 도입, 정보교환 둥 지속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올해 강남구 동과 보성군 읍면 단체 자매결연식을 체결해 상호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보성지역 고교생에게 강남구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수능방송시스템을 제공해 보성지역 고교생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습능력 향상, 입시정보와 우수 학습법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정종해 보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양 지역이 문화적·경제적 우수 지자체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보성군의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강남구에 공급하고, 강남구민은 질 좋은 보성군의 농수산물을 값싼 가격으로 구입한다면 양 지자체 주민의 이익도모는 물론 화합결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양 지자체 지역민 모두가 합심하여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보성군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로 이 지역 농어민 소득증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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