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촌면(면장 강홍기)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강주연못에 자생하고 있는 연을 활용해 제1회 강주연못 연뿌리 캐기 축제를 개최한다.

강주연못 연근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선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려말 진주의 옛 지명인 강주의 군사진영이 소재하던 역사적인 장소임을 널리 알리고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연뿌리를 지역의 특산물로 육성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함은 물론 연뿌리 캐기 체험행사와 문화·체육행사를 접목해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사진1] 이번 행사에는 개인 또는 가족단위, 직장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연뿌리 캐기 대회가 개최되고,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체육행사와 널뛰기, 장작패기,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도 실시하며, 대보름날에는 불꽃 축제와 함께 달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의 우수농산물 홍보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해 참가자들이 축제의 묘미를 맛보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체면적이 1만8000㎡에 달하는 강주연못에는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중심으로 수생식물들이 자생하면서 철새와 텃새의 서식처가 되고 있으며, 연못의 남측을 중심으로 수령이 오래된 이팝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용버들이 숲을 이루는 자연생태 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연꽃이 만개하는 계절에는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강선중 추진위원장은 "연뿌리 캐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위주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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