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농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군은 올해 친환경자재 생산시범사업, 농토배양사업, 친환경공동이용 장비지원 등 7개 사업에 13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여건을 완벽히 구축키로 했다.

[#사진1] 이를 위해 유기질 퇴비생산 자재 지원을 위한 친환경자재 생산시범사업에 1300만원, 농토배양과 지력증진 사업에 2억 7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쌀 소득 등 보전직접지불제 농지와 친환경농업 실천 농지를 대상으로 하는 지력증진 사업은 pH, EC, 유기물 등 8개 항목에 대한 토양정밀 검정과 시비처방서 발급, 규산·석회 등 토양개량제 2500여 톤 공급, 자운영, 호밀 등 녹비작물 재배 확대로 농토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또 2000여만원을 들여 중경제초기와 다목적살포기, 발효퇴비 제조기 등 친환경 공동이용 장비 구입비 50%를 지원하고 친환경 인증농가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로 친환경직불보조금 4000여만 원을 지급한다.

10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자재의 농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친환경 농자재 실증시범포가 설치되고 6800여t의 유기질 퇴비가 공급된다. 아울러 1500여만원의 예산으로 소류지와 저수지 등 150곳의 농업용수 수질검사를 실시해 친환경 인증 획득을 위한 자료 확보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완벽히 조성해 농업시장 개방에 대처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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