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책임연구원 배영동)에 의뢰해 고려시대 안동의 인물인 ‘충렬공 김방경’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지금까지 안동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닌 전통문화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대부분이 조선시대에 치우쳐 있어 ‘조선의 안동’ 개념이 강한 면이 있다.

이에 정신문화의 수도를 지향하는 안동으로서 시대별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동의 모습을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려 공민왕과 임시수도 안동’을 발간했으며 그 후속작업으로 ‘고려시대의 안동’을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고려를 지키고 안동으로 돌아온 ‘충렬공 김방경’을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고려시대 안동의 재인식’이라는 큰 주제 아래 고려시대 안동 출신의 한 인물을 대상으로 해 다각도로 해석한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방경은 안동 풍산 회곡에서 태어나 16세의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혼란의 고려시대를 이끈 정치가이자 무인이며 학자였다.

강인하고 충직한 성품으로 당시에 국왕과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은 인물었으며 이러한 김방경에 대한 자료수집과 다양한 각도의 해석을 통해 우리는 김방경의 활약에 따른 이 시대 이후 안동의 문화와 지역사회의 형성과 변화에 따른 문화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는 1여년 동안 역사, 민속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연구 조사를 통해 이 책자를 발간했다.

안동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려시대의 안동문화에 대한 연구의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기초로 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의 면모와 위상을 정립하고 안동의 진면목을 찾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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