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함께 GFCS 수립 위한 국제교육과정 일환으로 실시

전 세계 16개 개발도상국 기상 및 기후업무 종사자 17명이 기후서비스 교육에 참석했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APEC기후센터(원장대행 유진호, APCC)는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기술·기법과 기후정보서비스 소개 교육과정”을 전 세계 16개 개발도상국의 기상 및 기후업무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상청의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2018년도 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GFCS, Global Framework for Climate Services)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인 “2018 외국인 기후서비스 역량 향상과정”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전지구 기후서비스 체제 수립을 위한 국제교육과정은 기상청이 지난 2013년과 2017년 사이에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장비와 설비 중심의 기후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실질적인 기후정보의 분석, 가공, 생산 등 개발도상국가의 기상 및 기후 업무종사자의 기후정보 서비스 제공 역량을 높이고자 열렸다.

또한 아시아 지역 내 개발도상국들의 국가 기후서비스 체계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상청과 산하기관의 기후정보서비스 제공 기술 및 관련 경험 등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APEC 기후센터에서 열린 이번 교육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의 교육생들은 센터의 기후정보 제공 서비스 시스템의 주요 구조 및 요소, 자료 복구, 기후정보의 가공 및 관리, 기후예측 및 전망을 위한 기술, 국가규모의 기후 예측자료와 서비스의 생산·접근·전달·적용을 위한 체계인 국가기후서비스체제(NFCS) 수립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기상청의 모드 아지지 매트 타이브(Mohd Azizi MAT TAIB) 교육생은 “과학적 기후예측·정보를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홍수·가뭄과 같은 기후로 인한 각종 위험관리에 상호연계 할 수 있게 하는 한층 더 진일보된 기후정보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기후서비스 체제의 구축에 필요한 전 세계와의 협력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지구기후서비스체제(GFCS)는 2009년에 열린 제3차 세계기후총회(WCC)에서 기후에 대한 이해와 기후예측 역량 향상 및 사각지대가 없는 기후정보의 활용 도모를 위해 세계기상기구(WMO)내에 조직되었다. 기후정보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고 기후정보서비스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활동, 즉 기후정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계획·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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