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구 파악, 보다 빠른 공급 위한 시스템 구축 최선
이재원 ㈜호전실업 상무 ‘의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필요 기술 소개’ 발표

이재원 (주)호전실업 상무 발표 모습 <사진=김봉운 기자>

[서울대학교=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근대공업이 도입되면서 발달하기 시작한 의류산업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화학 섬유공장의 성장과 동시에 생산과 설비가 가속화됨에 따라 제품생산이 다양해지고 생산구조 또한 높아졌다.

하지만, 최근 섬유수입 규제 강화와 개발도상국의 추격과 의류시장의 내·외부적인 정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 의류산업은 침체기를 걷고 있다.

이에 호전실업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섬유생산 설비의 자동화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도전하고 있다.

의류 시장의 변화 <자료제공=호전실업>

산·학 협력 통한 스마트 팩토리의 대중화

호전실업은 의류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대와 ‘산학협력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 파악과 함께 생산성과 유연성을 가진 의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만들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의류 스마트 팩토리’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의류 ▷생산 자동화 ▷유연 생산기술 ▷업무협업기술 3가지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완성형 의류 스마트 팩토리'에 접근한다.

의류 제조 공장 현황 <자료제공=호전실업>

호전실업은 기술 발전에 따라 일관된 ‘완전 자동화’보다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부분 자동화’가 가능한 방식을 채택해 소수 인원에 의한 완제품 생산으로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빈번한 공정변경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에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판매상황과 고객 선호도 등 다양한 정보를 IT 전선화해 생산과 기획 그리고 물류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고를 최소화한다.

이재원 상무는 “의류제조 회사의 스마트공장에 대한 연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현장에 적용할지 지속해서 고민 하고있다”며, “스마트 팩토리의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의류 생산의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형 완성 의류 스마트공장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의류시장의 단계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