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행사서 열분해 기술 등 높게 평가

에코크레이션 전범근 대표와 전계환 기술본부 본부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환경일보DB
에코크레이션 전범근 대표와 전계환 기술본부 본부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환경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에코크레이션 전범근 대표와 전계환 기술본부 부사장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에코크레이션은 열분해 기술을 이용해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을 청정재생유로 전환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소각 방식이 아닌 저온 열분해 시스템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오일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상용화해 받은 성과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행사에서 부대행사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녹색기술, 녹색제품, 녹색소비, 녹색산업, 탄소중립 생활 실천 부문 등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기업·기관·단체 등에 포상을 수여했다.

에코크레이션은 환경부가 인증한 국내 열분해 기술 보유 및 설비 엔지니어링 업체다. 독자 기술인 촉매탑을 활용한 촉매제어기술 등 중요 핵심 공정에 기반한 열분해 플랜트 개발에 성공해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저급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한다. 기존 기술들과 비교해 열분해 공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화수소를 80% 이상 제거해 대기오염을 줄인다.

또 일반적인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등 유기물 찌꺼기를 제거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도 안정적으로 분리 생산할 수 있다. 생산수율도 타 열분해 업체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장점도 있다.

김지연 에코크레이션 상무는 “지난 15년간 열분해에 관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환경신기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략과 미래세대가 환경 오염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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