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생태환경을 훼손, 주변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환경일보] 생태경관을 훼손하고 학습권을 침해하는 남산곤돌라 설치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학부모연대,전국환경단체협의회,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자유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청 지부 등이 중심된 100여명의 회원들은 2월23일 11시 서울시청신관 동측라인에서 서울시의 막가파식 남산곤돌라 재입찰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2023년 11월 리라초등학교 앞에서 ‘남산곤돌라 설치 중단’을 촉구하는 서울학부모단체연대와 남산숲살리기시민연대 /사진제공=서울학부모연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자유공무원노동조합
2023년 11월 리라초등학교 앞에서 ‘남산곤돌라 설치 중단’을 촉구하는 서울학부모단체연대와 남산숲살리기시민연대 /사진제공=서울학부모연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자유공무원노동조합

이날 합동시위에는 전국45개 시민환경단체 연합체인 전국환경단체협의회(상임대표 한재욱)와 자유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 그리고 23개 환경단체장들의 연합체인 한국환경단체장협의회(회장 한만정)와 서울학부모연대 등 학부모단체회원들, 그리고 예장자락 학교의 학부모들 100여명이 참석해 남산 생태환경을 훼손하고 수십년간 회복해온 남산 경관을 망가뜨리고 게다가 예장자락 소재 수천명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남산곤돌라 설치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남산곤돌라 25대의 리프트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의 일부는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이 절대적으로 보전돼야 하는 ‘비오톱’ 지역인데, 남산곤돌라를 설치하면 생태 환경과 자연 경관이 훼손될 것이 분명하다”며 남산곤돌라 설치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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