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KNJ엔지니어링·칸필터·올스웰··· 대기오염·악취 제거, 공기청정 기술 눈길

환경일보가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2일차 행사에서 국내 기술·정보·사례 발표회가 첫째날에 이어 진행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환경일보가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 2일차 행사에서 국내 기술·정보·사례 발표회가 첫째날에 이어 진행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환경일보가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 위한 탄소중립과 클린에어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가운데 2일 차 국내 기술·정보·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는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장(을지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김중구 KNJ엔지니어링 대표가 ‘베타선흡수법 미세먼지 측정기 불확도표출 기술개발’을 주제로 발표회 포문을 열었다. 

발표회 좌장을 맡은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장(을지대교수) /사진=이다빈 기자
발표회 좌장을 맡은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장(을지대교수) /사진=이다빈 기자
김중구 KNJ엔지니어링 대표는 KNJ엔지니어링의 베타선 흡수법 자동측정장비가 모듈과 불확도에서 다른 제품들과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김중구 KNJ엔지니어링 대표는 KNJ엔지니어링의 베타선 흡수법 자동측정장비가 모듈과 불확도에서 다른 제품들과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김 대표는 “PM2.5와 같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위해도는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방법은 중량법, 베타선 측정법 등이 있는데 베타선 측정기가 1시간마다 평균치를 낼 수 있어 더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KNJ엔지니어링의 베타선 흡수법 자동측정장비는 모듈과 불확도에서 차별화를 뒀으며, 특히 불확도는 국제 측정불확도 가이드라인(GUM)에 따라 측정불확도를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차 환경오염 없는 미세먼지 저감기 개발

이윤찬 칸필터 매니저는 칸퓨어 청정기가 2차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오염물질들을 9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이윤찬 칸필터 매니저는 칸퓨어 청정기가 2차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오염물질들을 9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이어서 이윤찬 칸필터 매니저는 ‘대한민국 환경기술로 세계 대기오염 마지막 난제를 풀다’를 주제로, 칸필터의 대기오염 솔루션들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깨끗한 공기를 위해 필터 폐기물, 폐수, 막대한 에너지 사용으로 오히려 2차 환경오염이 일어나고 있다”며 “나아가 도시 대기질 악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리흄(요리매연), 악취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칸퓨어 청정기는 미세먼지와 복합 악취를 90% 이상 저감 가능하다. /자료제공=칸필터
칸퓨어 청정기는 미세먼지와 복합 악취를 90% 이상 저감 가능하다. /자료제공=칸필터

칸필터의 ‘칸퓨어’ 청정기는 유증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스스로 필터를 세척해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세척에 물을 사용하지 않아 2차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

이 매니저는 “칸퓨어는 미세먼지(PM 2.5/10), 복합악취를 90% 이상 저감 가능해 공기 정화 능력 또한 뛰어나다”며 “요즘 같은 탄소저감 시대에는 2차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지속가능한 기술’로 대기환경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기유동제어 기술 활용한 환기시스템 최적화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공기유동제어 기술 기반의 환기시스템 최적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사진=이다빈 기자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공기유동제어 기술 기반의 환기시스템 최적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사진=이다빈 기자

강연수 올스웰 대표는 “공기유동제어 기술 기반의 환기시스템 최적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올스웰은 공기유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에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사람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공기유동제어기술은 작업공간 전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출물질을 관리·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배출물질 제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불량 제품 발생 ▷잦은 점검으로 가동률 저하 ▷작업환경 악화 ▷환경 규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발생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공기유동제어 기술의 필요성 개요 /자료제공=올스웰
공기유동제어 기술의 필요성 개요 /자료제공=올스웰

올스웰은 다양한 In-House 설계 모델을 바탕으로 작업공간의 공기 순환, 풍량 분배를 최적화해 배기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작업공간 내부의 오염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화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올스웰의 기술은 타사의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탁월하다”며 “고객사의 에너지 절감, CO₂ 배출 최소화 등으로 ESG 경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양털 이용한 필터로 ESG 타깃 달성 조준

차한솔 파라메타 디렉터는 라나코사의 에어필터 미디어인 '이코스테틱'이 기업의 ESG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차한솔 파라메타 디렉터는 라나코사의 에어필터 미디어인 '이코스테틱'이 기업의 ESG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다빈 기자

마지막 발표자인 차한솔 파라메타 디렉터는 ‘지속가능을 위한 천연필터 미디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뉴질랜드에 있는 라나코의 에어필터 미디어(여과장치)인 ‘이코스테틱(Ecostatic)’은 양모를 사용한 제품이다. 차 디렉터는 이코스테틱 제품이 기업들의 ESG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나코가 사용하는 양모는 뉴질랜드의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생산되는 양모를 사용한다”며 “나아가 모든 공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어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라나코사의 이코스테틱과 타사의 필터 미디어를 비교한 표 /자료제공=라나코
라나코사의 이코스테틱과 타사의 필터 미디어를 비교한 표 /자료제공=라나코

또한 양모가 다른 원단보다 비싸다는 인식은 잘못된 사실이며, 오히려 이코스테틱으로 바뀌며 마진율이 늘어난 거래처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성능도 기존 필터들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한솔 디렉터는 “모두 알다시피 ESG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특히 한번에 실천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다”며 “라나코의 제품으로 탄소 배출량을 스마트하게 관리해 ESG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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