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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제66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는 자연보존지구인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 지역에 5000㎡ 규모의 야영장 설치, 한려해상국립공원 미남리 일대에 2만4000㎡ 규모의 가족호텔 건설을 심의 의결했다.국립공원을 보호·보존해야 할 위원회의 행동으로 보기 민망할 정도다. 국립공원 보호에 앞장서야 할 위원회는 대규모 개발에 앞장선다는 낙인이 찍힐 것이 분명하다. 이는 위원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위원회는 자연공원법상 명문화된 조직으로 정부위원 10명,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이 이렇다 보니 정부부처가
기자수첩
이준기
2006.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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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과 영농조합법인 선인장 연구회는 28일 선인장 공동집하 및 판매장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선인장 공동집하 및 판매장은 농업기술원의 농업인 연구모임 품질관리시범사업으로 1200평의 시설부지에 선인장 공동집하 및 직판기능을 갖춘 300평 규모의 하우스로 신축됐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인장 생산단체가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개장식은 선인장 연구회원, 도시소비자, 선인장유통협회 회원, 관련기관 등이 참여해 직판장 설치에 대한 경과보고, 직판장 현판식, 직판장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수출화훼작목의 효자작목으로 널리 알려
기자수첩
이지수
2006.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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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제품은 더 이상 골칫거리가 아니다? 그동안 재활용 제품하면 우선 품질이 안 좋고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왔다. 실제로 그래왔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재활용 재품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 나름대로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재활용 제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 해양투기되던 하수찌꺼기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전량 육상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정부는 하수슬러지의 재활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했으나 수요처가 없을 뿐만 아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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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시스템에서 비롯된 유례없는 급식 사태가 기업체와 공공기관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일파만파 확장되고 있다. 학교든 기업체든 급식은 다수의 사람이 같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므로 한 번의 실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때문에 안전과 위생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처음도 아니고 이런 식품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마치 연중행사처럼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과 위생에 대한 불감증이 어느 수준인지 짐작할 만하다. 더욱이 영세 업체도 아니고 CJ푸드시스템이라는 국내
기자수첩
김주일
200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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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서울·경기·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BD20(경유 80%+바이오디젤 원액 20%) 시범 보급사업을 벌였다. 한때는 최고 250여 개의 주유소를 통해 판매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기술의 불완전성, 홍보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중요한 것은 산자부의 의지 부족이다. 그 이유를 보면 정유사는 BD20의 품질을 이유로 문제제기를 했고 산자부는 정유사의 압력에 밀려 BD5(경유 95%+BD원액 5%)로 그 제도를 시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산업자원부의 ‘석유및석
기자수첩
이준기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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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등 사람의 활동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대기오염, 소음진동, 악취, 자연생태계 파괴 등 건강·재산상의 피해를 입으면 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분쟁조정법을 두고 환경부 산하에 환경피해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피해를 구제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환경피해는 피해입증이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하나의 원인으로도 환경피해의 범위가 넓어서 피해자가 다수가 될 수 있다. 지난 국제환경기술전에서 부대행사로 개최된 실내환경 포럼에서 김홍하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심사관은 “환경피해는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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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인 월드컵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눈만 뜨면 붉은 물결이 넘쳐나고 입만 열면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FTA 협상에 관한 진행사항과 전망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당장 월드컵이 난리인데 FTA가 뭘 사먹는 건지, 만드는 건지 신경 쓰기조차 귀찮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문제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언론들이 앞장서서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겠지만 TV 뉴스나 신문을 보면
기자수첩
김주일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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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민선3기 들어 활발하게 전개해 온 투자유치 활동에 힘입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쇄도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된 공장용지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공장용지 부족현상이 초래된 원인은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증설 및 삼성가전 백색라인 이전, 금형산업의 집적화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써 2004년까지 48만평에 달하던 미분양 공장용지가 평동산단2차1공구(171천평) 분양시점인 2005. 3월을 전후로 100%가 분양되었다.2008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중인 평동산단2차(2.3공구) 511천평과 2009년 공급 예정
기자수첩
임철연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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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끊이지 않는 것이 지하철 실내공기질 문제다. 얼마 전 가톨릭대 김현욱 교수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오염도가 현행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적은 없지만 석면의 비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에서는 끊임없이 석면 비산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지하철 실내공기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예전부터 계속해서 제기돼왔던 것이고 서울메트로에서도 이를 인식해 개선해 나가려
기자수첩
이준기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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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개최되는 국제환경기술전은 환경행사 중에서도 규모가 큰 행사로 환경신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한 전시회이다. 올해도 서울 코엑스(COEX)에서 13~16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독일·일본 등 21개국 240여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동남아·동유럽 지역 해외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부대행사로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3층 컨퍼런스룸에서는 참가업체들의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러나 3층에서 개최된 환경기술세미나를 듣는 사람들의 수는 극히 적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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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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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를 구입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상표·원산지·첨가물 등을 꼽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 절대로 빠뜨리면 안되는 것이 바로 유통기한이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식품의 변질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유통·소비시장의 중대한 약속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고의로 유통기한을 연장하거나 아예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가든 말든 버젓이 진열해놓고 파는 동네 영세한 매점은 차라리 소박하게 느껴진다. 유통기한 문제는 잊을 만하면 언론에 불거져 나와 다시 상기
기자수첩
김주일
200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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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징이라고 하면 태극기·애국가·무궁화·나라문장 등이 떠오른다. 국가 상징은 대통령, 야당대표 또는 저명한 학자들이 ‘오늘부터 이것을 국가 상징으로 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왜냐하면 국가 상징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비로소 국가 상징이 만들어진다. 위에 열거한 국가 상징 중 태극기·나라문장은 각각 대통령령에 규정돼 있다. 즉 법적으로 ‘이것은 국가 상징이니 따르라’라는 것과 같다. 반면 애국가와 무궁화는 관련 규정이 없어 관행으로 인정되고 있다.이는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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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2006.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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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원전쟁이라는 말을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생물자원 전쟁이라는 말은 생소하게 들린다. 생물자원이란 동·식물을 이용해 식량, 의약품, 목재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세계시장 규모는 약 5000~8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 세계 정보통신 분야가 8000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장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물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유인 즉 바이오산업(BT)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동·식물의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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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200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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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희귀 야생동물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의 보전을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지난달 25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석학들과 우리나라 박쥐 전문학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멸종위기에 처한 박쥐의 보전전략과 사례를 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박쥐보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특히 함평군 및 신안군·무안군 등 전남 남부서해안 쪽에 집중 서식하고 있는 붉은박쥐의 보전을 위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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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연
200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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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이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빈번하게 들어왔거나 또 내뱉었던 말이다. 막연하게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무엇이 얼마큼 안 좋고 그것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피해를 주고 있으며 경제적인 손해는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발표되고 있는 실제 측정값은 우려했던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04년 기준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63㎍/㎥로 뉴욕·도쿄·파리 등 세계 거대 주요도시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시정거리도 12.3㎞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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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200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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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자연보전권역 등 규제 조치를 취해왔다. 이러한 규제 조치는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고 재산권도 제한하는 것들이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한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주요 핵심은 수질오염총량제(이하 오총제) 의무제로의 전환이다.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오총제는 지난 한강법 제정 시 한강관리의 핵심조항으로 설정됐음에도 팔당권역 등 상류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의해 임의제로 도입됐던 조항이다. 한강을 제외한 3대강 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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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200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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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2012년부터 불가능해짐에 따라 슬러지를 전량 육상처리하기 위한 환경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환경부의 대책 방안을 살펴보면 슬러지 처리의 주요 방법은 자원화다. 현재 소각 또는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23개소로 환경부는 슬러지 처리시설이 없는 58개 하수처리장에 내년까지 처리시설을 설치해 각 성상에 맞도록 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전국 하수슬러지 발생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올 초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에 ‘수도권 광역자원화시설’로서
기자수첩
한주희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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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리장성 이후 중국 최대의 공사인 싼샤댐 준공식이 열렸다. 싼샤댐의 준공으로 중국은 홍수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득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900년도 이후 30여만 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지만 댐 건설로 인해 첫 번째 목표인 홍수 방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두 번째 목표인 경제지구 건설도 평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 홍수 방지가 이뤄지면 안전한 하천 부지가 생긴다. 이 부지에 농업용지·산업단지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러한 토지이용과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이 맞물리면 농산물·공산품의 저렴해질 것이다.하지만 준공
기자수첩
이준기
2006.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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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는 6월 5일 11번째 환경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에서 시작됐다. 총 113개국과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 회의에서 각국은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이어 한국도 96년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환경의 날을 맞아 여러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기자수첩
한주희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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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 다가왔다. 국민의 손을 거쳐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임무를 맡게 될 우리나라의 정치를 책임질 대표자들이 결정된다. 지금도 길가에 나서면 낯선 이들이 입을 모아 인사를 하고 눈만 마주쳐도 굽실거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며, 오직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뛰겠다는 당찬 메시지들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홍보성 멘트나 유세기간 동안의 자세만으로는 섣부른 판단의 결과만이 따른다. 때문에 후보들에 대한 심층적이고 세밀한 검증작업에 전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기자수첩
김주일
2006.05.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