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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2020년 1월29일 기준으로 18개 국가에서 6,06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중 132명이 사망했는데 아직까지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2019-nCoV'로 명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의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했고,
사설
편집국
2020.0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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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야생동물을 가둬서 구경하는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길다.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에서 발견된 동물 뼈들은 지배계층의 권력을 상징했다.로마제국은 동물과 동물, 동물과 사람이 싸우는 자극적인 쇼가 인기를 끌었고, 이러한 쇼를 볼 수 있는 콜로세움만 1000여개에 달했다고 한다.동물원은 단순힌 오락거리가 아니었다.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동물을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데 1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여기에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감안하
사설
편집부 기자
2020.0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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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통계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정책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정보를 담고 있다.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상수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수돗물 보급률은 급수인구 5,265만 명을 기준으로 99.2%에 달한다. 이 중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는 전체의 2.2%인 115만 4000명이다.2018년 말 현재 수도관 총연장은 21만 7150㎞다. 이 중 지방상수도 총연장은 21만 1771㎞, 광역상수도 총연장은 5379㎞다. 반
사설
편집국
2020.01.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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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asbestos)은 규산 화합물로 직경이 0.02 ~ 0.03 μm 정도이며, 열 저항력이 매우 강하고 약산성으로 건설, 자동차 제조 및 가정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됐다.20세기 이후 석면은 뛰어난 단열성, 내열성, 절연성 등의 물성과 값이 싼 경제성에 힘입어 건축 내외장재와 공업용 원료로도 널리 사용됐다.그런데 석면이 폐에 흡입되면 폐암 등의 악성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석면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석면사용이 금지됐다.호흡에 의해 석면이 인체에 흡입될 경우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악
사설
편집국
2020.0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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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오스틴 시내 곳곳에는 전동킥보드가 여러 대 정도 놓여있다. 백팩을 맨 젊은 여성이 휴대폰을 꺼내 들고는 몇 번 누른 후 이내 전동킥보드를 타고 어디인가를 향해 사라졌다.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교통체증이 심각한 미국의 대도시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전장인데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이 전동킥보드에 올라탄 모습은 이젠 흔한 장면이 됐다.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대도시에는 이용자들의 증가에 힘입어 전동킥보드 대
사설
편집국
2020.0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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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다. TV, 오디오 등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해왔다.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첫 대회 이후 계속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를 굳혔고, 1995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다.CES는 첨단 IT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도 이름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설
편집국
2020.0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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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은 주로 고무나 비닐을 재료로 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 공기나 헬륨가스를 넣어 부풀려 사용하는 놀이도구다.여러 가지 빛깔로 눈에 잘 띄고 보기도 좋아 홍보용, 실내외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하늘로 날려 보내는 행사 퍼포먼스에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2020년 새해 첫날에도 국내 다수의 해맞이 명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망을 품고 풍선을 날렸다. 새해 풍선 날리기 행사는 올해 언론에 보도된 것만 130여건, 날린 풍선은 2만 개가 넘는다.그런데 생태계 훼손 같이 그동안 간과돼왔던 폐해가 알려지면서 풍선 날리기를
사설
편집국
2020.01.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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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그치지 않고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건조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매년 이맘때면 발생하는 자연산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그 정도가 너무 심한 상태다.강풍과 고온으로 인해 약 4만㎢의 지역이 화재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서울의 약 70배에 달하는 막대한 면적이다. 20여명이 화재로 사망했고, 건물 약 1500여 채가 불에 타버렸고 실종자 수는 제대로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호주 남동부 지역 뉴사우스웨일스주 사우스코스트 인근 300㎞ 해안지역에는 관광객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최근엔 인접국 뉴질랜드까지
사설
편집국
2020.0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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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대안은 화석연료의 포기 및 재생에너지로의 완전한 대체다.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이 작업이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들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세계 총 재생가능 전력용량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신재생에너지가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 공급원이라 해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획기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그래서 추진해야 할 과제가 정책 및
사설
편집국
2020.0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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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대한민국의 환경관리 비전과 전략을 담은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이 심의·의결됐다.이 계획은 분야별 환경계획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부처의 환경관련 정책과 각급 지자체의 환경보전계획을 선도하는 환경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번 5차 계획은 ‘소통, 연계, 전환, 공간’의 네가지 측면에서 이전 계획과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정부는 밝혔다.먼저, 국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하는 참여단을 운영하면서 시민사회, 지자체,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둘째, 환경부와 국토교
사설
편집국
2019.12.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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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육십갑자가 새로이 시작되는 해라 그런지 뭔가 특별히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좋은 환경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2019년 여러 환경이슈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은 미세먼지를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59%가 ‘미세먼지 대기오염과 오존 문제’를 지적했는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어 11.9%가 ‘일회용 컵·비닐봉지 사용제한’, 11.6%가 ‘일본 방사능오염 폐타이어·석탄재 수입금지’를 들었다. 1위 이
사설
편집국
2019.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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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 파리협정을 통해 세계 각국은 탄소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7년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포했다.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녹색성장을 정책 아젠다로 내세웠지만 2016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 설비용량은 고작 12%에 그쳐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은 전기 생산 부분에서 1990년 3.6%를 차지하던 재생에너지 비율을 2018년 35.2%로 끌어올린 반면,
사설
편집부
2019.1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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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천만 명이 넘게 이용하는 지하철은 대한민국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지하철 플랫폼이 있는 역사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각종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삶의 또 다른 현장으로서 그 중요성이 막대하다. 따라서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일은 국가적 책무로 봐야 한다.그런데 지하역사를 이용하는 국민들 다수가 미세먼지 오염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어 근원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실제 승강장과 대합실을 포함한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는 69.4㎍/㎥로 21개 다중이용시설 중 81.2㎍
사설
편집국
2019.12.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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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black ice)는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도로결빙 현상을 말한다.얼음이 매우 얇고 투명해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 검은색 얼음이란 뜻을 갖고 있다.그런데 블랙아이스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훨씬 엄청난 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주행 시 식별이 어렵고 도로가 조금 젖은 정도로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곤 한다.겨울철 아침 시간대 터널 출입구, 다리 위 도로에서 주로 발견된다. 호숫가 주변 도로
사설
편집국
2019.12.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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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는 비의 씨앗과 같은 응결핵 또는 빙정핵이 적어 구름방울이 빗방울로 성장하지 못하는 구름에 인공적으로 응결핵을 뿌려 구름입자를 뭉쳐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온도 0℃ 이하 한랭구름에 빙정핵으로 요오드화은(AgI)이, 냉각물질로 드라이아이스가 활용된다. 인공강우의 목적은 물이 부족한 지역에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지만, 심각한 미세먼지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금년 1월 서해상에서 진행된 인공강우 실험은 많은 관심과 더불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중반부터 인공강우 관련 연구가 시작돼
사설
편집국
2019.1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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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94회는 ‘가짜 펜을 든 사람들 –누가 사이비 기자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다뤘다.그런데 SBS 측은 상기 방송에서 꼽은 문제의 언론사가 본지와 전혀 상관이 없는 ‘00환경일보’임에도 불구하고 ‘00’은 가린 채 ‘환경일보’로 방영하는 커다란 오류를 범했다.결과적으로 본지는 제작진의 무책임한 제작과 방영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 이 방송 이후 몇몇 언론사와 블러그 등에서는 아예 00도 빼고 ‘환경일보’로 표기해 유포하는 만행을 저질렀
사설
편집국
2019.1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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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는 감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8년 지구의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7.8㏙으로 2017년 대비 2.3㏙ 증가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증가량 2.26㏙과 비슷한 수준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약 47% 증가했다. 우리나라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 결과, 2018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는 415.2㏙으로, 2017년 대비 3.0㏙ 증가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국제 기후변화 연구단체 클라
사설
편집국
2019.1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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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해 전만해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성탄트리가 장식되고, 거리마다 캐럴이 흘러나오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의 표정을 밝게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작권 문제를 이유로 하나 둘 소리가 사라지고 내 갈 길만 바빠지면서 삭막한 12월이 된 느낌이다.노원구 하계동의 한 단체는 서로를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로 수년전부터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마을공원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다.크리스마스는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라는 의미다.
사설
편집국
2019.1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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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낮아짐에 따라 난방용 연료사용이 늘고 미세먼지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정부가 강수를 들었다.정부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4개월을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미세먼지저감 특별대책 시행에 들어갔다.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불법행위 단속, 주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이다.전국 5만여 개 무더위쉼터 가운데 공기청정기 구비가 완료된 시설은 미
사설
편집국
2019.1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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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쓰레기, 구제역 매몰지 등등 해결된 줄만 알았던 환경문제들이 여기저기서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 자원고갈과 자연재해 빈발, 환경악화 등 환경위기는 국가와 국민의 안보와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대한민국의 환경위기는 경제와 개발 우선주의의 성장시스템, 산업경제논리에 밀린 환경정책, 소비만능주의와 반녹색문화가 상호 연계된 종합적 원인에서 비롯됐다.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개인 및 지역 간 환경 질과 환경서비스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환경복지 수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피하지 못하고
사설
편집국
2019.11.28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