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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학계·시민단체 역할에 맞는 협력과 감시 필요 전통적 이슈 뛰어넘어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이슈 연구 [환경일보] 1993년 설립돼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환경정책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환경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인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환경의 범위가 물, 대기, 토양 등을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환경정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1. 올해 환경정책학회가 추구하는 주요 사업들은 무엇인가? 한국환경정책학회 변병설 신임
인터뷰
김경태
2017.02.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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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새롭게 심겨진 나무가 거의 없어 왕성하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령 나무는 잘라서 목조주택이나 가구 등을 만드는데 활용하고, 어린 나무를 새롭게 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산림의 탄소 흡수량 감소 ‘전략적 대응’ 시급나이든 나무는 가구로 활용, 어린나무 식재 확대해야전 세계를 골몰하게 만든 ‘기후변화’ 문제는 결국 신기후체제를 이끌어냈다. 특히 산림은 ‘온실가스의 흡수원 및 저장고’로서 강조되는 대목이 파리협정문에 명확히 명시되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산림
인터뷰
박미경
2017.0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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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는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열렸다. ‘파리기후협정 채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COP21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갔다. 실제로 이번 총회는 한국이나 외신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파리협정이 발효(11월4일)된 후 처음 개최되는 총회라는 의미뿐 아니라 실질적 이행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이형종 국장은 “전 세계가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한 기후변화 대응 모맨텀을 상실해서는 안 된
인터뷰
박미경
2016.1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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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펀리 (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 국토 면적의 1/3이 국립공원, 환경존중 문화 자리잡아 세계 최초 여성 참정권 인정, 법제도로 공정성 보장 대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과 마주하다 보면 우리는 그모습에 숙연해지기 마련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New Zealand) 천혜의 자연은 감성을 뒤흔들기 충분한 곳이다. 뉴질랜드 국민들은 자연에 대한 의식수준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 뉴질랜드는 인구 433만여명으로 북섬과 남섬으로
인터뷰
박미경
2016.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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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기술 선점 위해 각국 투자, 한국은 비용 타령 ‘경제우선주의’ 논리에 가로막혀 번번이 찬밥신세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정책 아젠다는 ‘녹색성장’이었다. 녹색을 이용한 성장이라는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녹색성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어 ‘기후변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녹색성장위원회는 총리실 산하고 격하됐고, 반쪽짜리라는 비아냥을 듣던 배출권거래제마저 환경부에서 총리실로 이관됐다. 기후변화 대응 촉
인터뷰
김경태
2016.11.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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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UN 총회에서는 국제사회의 발전방향성을 제시하며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이뤄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발표했다. 그중 13번째 항목인 ‘기후변화와 대응’은 이후 파리협정을 통해 세계 모든 국가들에 보다 적극적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세계 최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는 중국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평균 20.3% 증가했고,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6%로 급등했다.중국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세계적으
인터뷰
정흥준
2016.11.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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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부터 파리기후협정이 공식발효 됐다. 파리협정은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체결된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담은 국제적 합의다.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전체가 감축에 나서기로 한 보편적인 첫 합의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 역사적 현장에서 한국 수석대표로 협상에 참가했던 최재철 前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굉장히 컸고 이 협정을 꼭 성공시켜야겠다는 각 국가의 의지는 강했다”
인터뷰
박미경
2016.11.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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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에 따르면 인간의 활동으로 야생동물이 전례없는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더군다나 한국은 생태계가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생태적 적자에 빠져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동안 성장에 급급해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자연을 되돌아볼 여유는 엄두조차 못 냈는지 모르겠다. 본지는 자연에서 만나는 생태적 가치를 전파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 불을 댕기는 야망 활동가, WWF 한국본부 윤세웅 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 사회적 책임 다하
인터뷰
박미경
2016.11.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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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점유율 30%↑…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제품 구매·유지관리 서비스 계획 함께 세워야 [신라호텔=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덴마크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정부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베스타스(Vestas)와 같은 세계적인 풍력에너지 기업을 양성하는 데 성공했고, 뒤따르는 많은 국가들이 풍력산업 분야의 선진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라스 뢰케 라스무센(H.E. Lars Løkke Rasmussen
인터뷰
박미경
2016.1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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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민무숙 원장 실질적 평등 못 이룬 한국, 남성의 동참이 해결책 양성평등 의식 확산, 성인지적 관점 정책에 녹여내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남자답게’ 혹은 ‘여자니까’ 라는 말의 무게가 때로는 버거울 때가 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지만 남자가 육아휴직을 쓰는 것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을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고, 사회에 나온 여자들은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데 보이지 않는 한계와 맞서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 ‘남자가 무슨, 여자가 왜’라는 색안경을 벗고
인터뷰
박미경
2016.11.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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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우리는 흔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를 지목한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말고도 지구온난화를 위협하는 온실가스가 6개 더 있다는 사실. 이러한 온실가스를 Non-CO₂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어 자체도 생소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에 가려져 연구개발은 물론 정책적 관심에서도 뒤처지기 일쑤다. 본지는 Non-CO₂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 문승현 사업단장을 만나, 왜 우리가 Non-CO₂에 주목해야 하는지 얘기를 들어봤다. 2013년 9월 본격 출범, 실용화·해외진출이 목표CO₂
인터뷰
박미경
2016.10.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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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상 모멘텀 부재…정부지원이 마중물 될 것 기후변화 예산 확대, 지속가능한 재정 시스템 필요 공공요금을 올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정부는 요금을 올리면 지지층이 하락하지 않을까 눈치를 보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국민들은 물가 인상 우려 때문에 반대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 재정 형편을 감안한다면 요금인상은 불가피하지만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 시그널을 던져야 한다. 최근 정부가 광역상수도 요금을 3년여 만에 4.8%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지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현아 선임연구위원을
인터뷰
박미경
2016.09.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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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보는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19분’을 가리켰다. 이 시계는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데 9시를 넘겼다는 것은 위험하고 아주 불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미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기후전략 교수 역시 한국의 환경 미래를 마냥 장밋빛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당장 변하지 않으면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불안한 미래가 현실로 닥칠 것이라는 것. 본지는 랜더스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직면한 현안을 살펴보고 해
인터뷰
박미경
2016.09.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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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에 대해 설명 중인 김진홍 목사 동두천 두레마을은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는 환경공동체다.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농·임산물을 생산하고 먹거리를 공급하며 마을에 필요한 일을 공동체 방식으로 해결한다. 두레마을에 위치한 숲속창의력학교는 두레마을의 생태적 이점으로 청소년들을 치유하며 특별한 학교로 자리잡았다. 2013년 개교 이후 매년 좋은 성과를 보이며 현재는 입학정원이 가득 차 대기자들이 줄지은 상황이다. 두레마을의 숲은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동화같은 모습으로 자리한 숲 속의
인터뷰
정흥준
2016.09.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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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카를로스 로페즈(Carlos Lopes) 사무총장 재생에너지 활용한 친환경적 산업화 방안 모색 효율적 녹색금융 마련…아프리카 지원 이뤄져야 [제주국제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아프리카는 기후변화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 때문에 산업화 과정을 겪는 아프리카는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성장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지난 9월5일부터 9일까지 주최한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을 행사에 참석한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카를로스 로페즈(Carlos Lop
인터뷰
박미경
2016.09.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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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을 떠올리면 대부분 공기가 깨끗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수도 카트만두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상공을 뒤덮은 잿빛 먼지에 혀를 찰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앞도 보이질 않을 정도로 뿌연 먼지에 숨이 턱 막히고 코를 풀면 검은 찌꺼기가 나온다는 심각한 네팔의 대기오염. 본지는 카트만두에 본부를 둔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 안니코 판데이(Arnico K Panday) 박사를 만나 네팔의 현황과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ICIMOD 안니코 판데이(Arnico K
인터뷰
박미경
2016.09.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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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지난해 10월 전 세계 기후변화 정보 제공과 대응전략 수립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신임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선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인물은 바로 제6대 IPCC 이회성 의장. 그로부터 1년, 기후변화 위협이 현실이 된 지금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들어봤다. 높은 기후변화의 관심 불구 대응조치 부재 탄소세 도입 등 탈탄소화 경제체제로 가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주관한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
인터뷰
박미경
2016.09.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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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큰 형 한국, 전 세계 녹색성장 견인 역할 수행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 활용해 개도국 지원 큰 성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일찍이 한국이 고민했던 성장 과정을 겪고 있다. 농촌 등으로부터 많은 인구가 수도 키갈리에 몰리면서 도시의 경제성장 계획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르완다는 한국의 녹색성장 과정을 모델로 삼고 키갈리를 녹색도시로 만들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한국은 그들이 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을 맞아 제주를 찾은 세
인터뷰
박미경
2016.09.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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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새로운 기업이 온다’의 저자 파반 수크테브(Pavan Sukhdev). 그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정책결정자들의 리더십이 한국기업 운명 좌우 사회·환경 미치는 영향 고려한 성장모델 찾아야 [제주국제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위기의식을 인지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해버릴지 모른다. 환경과 경제 이분법의 시대적 사고를 버리고 이제는 함께 고려해야 할 시대가 왔다. 지속가능성 분야의 세계적 리더 파반 수크테브(Pavan Sukhdev)는 최근 한국어판
인터뷰
박미경
2016.09.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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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가뭄, 슈퍼 엘니뇨 등 현실로 나타나 국민과 소통하는 기후변화 대책 마련 시급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유명한 명언도 한반도에서는 불가능할지 모르겠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100년에는 사과를 못 먹을 수 있다는 슬픈 사실.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2~3℃만 올라가도 한반도에서 사과 재배는 어렵다. 이처럼 뜨거워지는 지구 탓에 농작물 지도도 변하고 있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입는 것, 문화까지도 기후 영향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기후변화 제일선에서 연구
인터뷰
박미경
2016.08.25 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