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차 관련 연구기관들의 모임인 한국차학회의 생산연구위원회가 최근 화개면 하동녹차 체험관에서 열렸다.

▲ 연구위원회
이번 모임은 하동녹차연구소와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이 주관했으며, 차 학회 생산연구위원회 운영위원 및 차 관련 연구기관의 관계자, 대학의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모임보다 확대 개최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관별로 지난해 차 연구성과 보고 및 올해 연구계획을 발표해 각 기관의 업무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 연구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동녹차연구소는 하동 차 품질등급 분류시스템 개발과 기능성 차나무 선발,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계통분류 등 올해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하동녹차의 차별성을 규명하고 고부가가치 브랜드화를 통한 산업화의 기틀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 녹차시장의 현안이 되고 있는 녹차재고량 해소방안과 차 학회활동 강화 방안, 차 소비촉진 방안, 2007 시군도 차 산업 지원계획 및 차 관련 행사계획 등을 토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올해 들어 처음 개최한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모임을 주최한 한국차학회 이선하 회장은 “하동에서 이런 토론을 위한 장을 제공한 것에 감사한다. 향후 하동이 전 세계 녹차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녹차연구소는 이러한 다양한 모임을 토대로 하동만의 차별화된 명차 육성에 모든 혁신역량을 체계화·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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