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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유럽 등의 극 빙하 전문가들은 미 텍사스 대학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통해 남극 아문젠해만의 급속한 변화를 우려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남극 주변의 바람 방향을 바꿔 빙하 아래의 해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극지방의 오존층 감소와 생태계 변화 등 여러 요인들이 남극의 풍향 변화에 영향을 준다고 밝히며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위성촬영으로 3.2㎞ 두께의 빙붕이 점차 얇아지는 것이 관찰되었으나 현재로선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확인할 데이터가 없는 상황으로 빙하의 해빙 속도와 해수면 상승치를 알아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문젠해만은 남극 내 다른 지역보다 해빙 속도가 빨라 6m의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송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