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천식·아토피 질환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과 고통 경감을 위해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천식·아토피 표준 치료 및 관리 지침 보급·교육,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사업 실시, 천식지수 개발 및 예보제 도입, 취약계층 천식·아토피 질환자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천식·아토피 질환은 생활환경 변화(집먼지진드기·흡연·애완동물·대기오염 등)와 소아 감염질환 감소로 인한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인해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천식·아토피 질환은 잦은 재발로 응급실 및 입원 치료 반복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 제약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연간 약 2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암·심혈관질환과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사회·경제적인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천식·아토피 질환은 적정한 치료, 적극적인 자가 관리, 악화 인자 관리를 통해 대다수 환자가 정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종합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보건부(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천식의 날(5.1)을 맞이해 2일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등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천식·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차원의 천식·아토피 예방관리 종합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며,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WHO GARD(세계만성호흡기질환퇴치연맹) 총회에서도 우리나라의 천식·아토피 관리정책을 다룰 예정이어서 시사적 의의가 클 것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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