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복지회관 여성자원봉사단이 사랑의 가위손으로 나눔과 기쁨을 노인들에게 선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자원봉사단은 각 읍·면지역 노인정을 방문, 노인들의 머리를 곱게 단장하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나눔과 기쁨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용분과(회장 김정연) 봉사원 20명은 지난 1992년부터 15년 동안 경로당, 복지관, 복지시설, 홀몸 노인 등을 찾아 구미 읍·면지역을 직접 찾아 커트, 파마, 염색, 수지압봉, 쑥뜸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전했다.

머리를 곱게 단장한 할머니는 "일손이 바쁜 농사철로 인해 좀처럼 머리를 단장하기가 어렵지만 여성자원봉사단원들의 도움으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봉사활동 후에는 노인들과 점심을 함께 하고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등 노인들의 외로운 마음까지 털어 주고 있으며, 활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직접 차량으로 운송해 머리를 곱게 단장해주고 있다.

김정연 회장은 "이·미용 봉사는 고된 봉사 가운데 하나이지만 봉사원들이 노인들에게 웃음을 찾아 준다는 기쁨으로 피로감을 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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