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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노 대통령이 연안 도서 쪽을 이제는 묶어만 두는 게 아니라 보존을 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분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관련부처와 협조해 잘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의 현안 두가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수산 피해대책 수립과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꼽았다.
한-미 FTA 체결로 인한 수산업 개방에 대해 그는 “수산업은 시장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수산업의 자생력 회복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현장 어업인 등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에 주력해 “해양관광과 해양산업의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해외네터워크 등 국가 역량을 총결집해 전방위 유치교섭을 펼쳐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상물류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산업 등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육성하는데에도 힘을 쏟는 등 해양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신해양산업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참여정부의 추진정책을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지난 1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종합의견을 통해 “강 후보자가 해양수산 정책분야에 대해 전문가답게 현안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이고 소신있는 답변 태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농해수위는 “여러 위원으로부터 이번 정부하에서 6차례나 해수부 장관이 새로 임명되는 등 장관의 잦은 교체로 인해 일관성 있는 해양수산정책 추진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선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