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오는 17일부터 4일 동안 이동면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리는‘제3회 보물섬 마늘축제’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가요! 보물섬, 느껴 봐요! 남해마늘’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마늘축제는 마늘을 테마로 한 각종 대회와 체험, 공연, 전시, 시식, 판매행사 등 총 7개 분야 96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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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이 오는 17일부터 4일동안 이동면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제 3회 보물섬 마늘 축제’를 열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
올해 축제는 그동안 단순 양념으로만 여겨 오던 마늘에 대한 기능을 건강식품으로의 가치를 적극 알리고 마늘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지역주민에게 소중한 소득 작목이 돼왔던 남해마늘이 국가 공인 명품마늘로 인정하는 지리적 표시제로 지난 1일 등록돼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물섬 마늘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첫 축포는 오는 16일 터진다.
16일 오후 7시 남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제 전야제로 열리는 보물섬 마늘축제 기념콘서트가 조항조, 유지나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무용단의 흥겨운 마당 그리고 불꽃놀이로 이어져 마늘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축제 일정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마늘축제 성공 기원제를 시작으로 진주 MBC 라디오‘즐거운 오후 2시’생방송이 열리고 오후 7시 반 개막식과 함께 남해마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선포식과 이를 축하하는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남해마늘의 효능과 식품학적 가치 등을 높이기 위한 농림부 주관 전국마늘 학술세미나와 전국노인체조경연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가 열린다.
이날은 관광객과 군민이 직접 참가하는 ‘마늘 까기’, ‘무게 맞추기 대회’, ‘마늘 ○× 퀴즈’, ‘장수기원 마늘가래떡 뽑기’ 등과 군 홍보대사인 가수 설운도가 참석하는 ‘마늘아줌마 선발대회’가 오후 7시에 열려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셋째날인 19일에는 ‘전국등반대회’, ‘마늘현장 노래교실’, ‘남해의 보물을 찾아라’, ‘마늘품평대회’, ‘마늘공예 작품대회’, ‘북한예술단공연’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장윤정, 현진우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마늘가요제’가 펼쳐져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이끌게 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마당극 공연과 어린이 재롱극, 청소년 페스티벌, 비보이 퓨전공연, 브라질 쌈바 공연 등으로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오는 16일부터 군 일원에서 열릴 활기찬 노년을 위한 ‘2007 남해 아시아 태평양 액티브 에이징 컨퍼런스’ 참가국 대표들이 마늘축제를 참관하게 돼 이번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또한 ‘제1회 보물섬 남해마늘 마라톤대회’가 열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다질 수 있어 색다른 축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마늘축제는 남해농업의 근간인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물섬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있다”며, “장수, 건강, 웰빙 식품으로서 남해마늘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전국 제일의 축제로, 나아가 세계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