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도와 화성시가 31일 화성시 궁평항에서 바다 자원의 보호와 해양국제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목적으로 제12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문수 도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을 비롯 양태흥 도의회 의장, 최지용 도의원 등 어민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리를 지키며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바다가 무한한 자원의 보고로 자리 잡으면서 국가간 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고 앞으로 바다를 주도하는 나라가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최영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궁평항은 어종이 풍부한 바다의 보고이기도 하지만 어민 여러분들이 바다를 소중하게 지켜온 덕에 지금은 관광자원으로의 가치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시는 어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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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은 지난 1994년 유엔해양법 협약을 계기로 평온하던 바다가 국가간 해양분할과 경쟁의 시대로 바뀌게 되는 등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자,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에 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고 또 계절적으로 축제시기에 적합하다는 이유인 것으로 주로 항만 및 바다 청소, 수산자원 보호 등과 관련된 행사로 이어졌다.

이날 바다의 날 행사에서는 넙치 치어 20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 궁평리 연안 어업인들의 소득과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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