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고객을 대상으로 1회용 컵 애용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 2167명중 69%에 달하는 1480명이 1회용 컵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테이크 아웃 등 이용시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답했다.

두번째로 많은 499명(23%)은 1회용 컵이 더 위생적이고, 더 맛있을 것 같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환경 부담금 50원이 너무 작은 액수라는 질문에는 1% 미만인 28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1회용 컵 보증금 환불 제도를 잘 몰라서라는 대답도 2% 미만인 41명에 불과해, 대부분 고객들은 1회용 컵 사용시 따로 내야하는 환경 보증금 50원과 이에 대한 환불 제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편리성과 위생적 이유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1회용컵을 이용하는 기타 이유로는 커피가 덜 빨리 식어서, 머그컵이 무거워서, 모양이 맘에 들어서 등이 있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03년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업체로,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노력에 동참해 왔다.

2007년 상반기 고객들의 컵 보증금 환불율은 44.5%로 환경부 발표 자료인 업계 평균37%를 상회했다.

스타벅스는 미환불금 전액을 환경미화원 장학금 지급, 환경 단체 지원, 직원 환경보호 활동 지원등에 전량 사용하고 있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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