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면서 6월 이후 도내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로 5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으로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 소방본부가 지난 6월 이후 7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례를 집계한 결과 총 10건이 발생 이중 5건에 5명이 숨지고, 4건에 4명은 구조됐다.

1명은 실종된 것으로 집계돼 여름철 물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주말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0건의 수난사고를 장소 별로 보면 강에서 6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3명은 구조, 1명은 실종됐다.

하천에서 2건이 발생 2명이 사망했고, 계곡에서 1건 발생 1명 사망, 기타 1건이 발생 1명이 구조됐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안전부주의 3건, 고립 3건, 수영미숙·음주·자살·기타가 각 1건 씩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강, 하천, 계곡 등 유원지로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을 대비해 도내 119 구조·구급대에 대해 상시 출동 체제를 구축해 수난사고예방 및 인명구조대책을 강화했다.

도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 하천, 계곡, 유원지 등 도내 수난사고 예상지역 33개소에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353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및 기동순찰, 인명구조 등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 기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영을 위해 물에 들어갈 때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과 특히 어린이가 물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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