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수산자원 고갈과 바다환경 오염 등 연안어장 환경 악화와 FTA 체결에 따른 수산물의 수입증가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실시했다.[#사진1]

시에 따르면 올해 방류사업은 지난해 보다 2배가 넘는 4억8400만원의 예산으로 볼락 60만미, 황점볼락 26만7000미, 감성돔 25만미 등 해역특성에 적합한 우량수산종묘 163만미를 방류키로 했다.

또한 시는 해수면 방류 뿐만 아니라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해서도 관내 저수지 및 소류지 등 38개소에 잉어, 붕어, 메기 등 58만8000미의 내수면 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다.

시는 어촌계장과 자율공동체 대표를 종묘 구입과 검수, 방류현장 등 사업추진과정 전반에 참여하게 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함과 아울러 방류한 수산종묘의 효율적 관리와 수산자원에 대한 어업인들의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시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이 연안수산자원 증가로 이어져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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