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자동차 개발팀 직접 설계
루프 장착형 공기청정기


[#사진1]
HK엠엔에스(대표 지태한)는 지난 12월에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세 번째로 분사한 벤처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수석연구원 출신인 지대표를 비롯 15명의 전문 석 박사들로 구성돼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분야 전문업체다.
플라즈마는 기체 상태의 물질에 열을 가해 온도를 올려주면,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뤄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지는데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 4의 물질상태'를 말한다.
이 회사는 제4의 물질인 플라즈마를 이용한 배기가스 저감과 공기청정 기술을 이용 다양한 제품을 개발 양산해 차량용 배기 및 실내 청정기술제품 전문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을 자동차 배기장치에 적용하는 것은 해외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첨단기술로 이에 대한 20여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플라즈마 배기시스템, 디젤매연저감장치,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 개발 및 양산화를 추진 중이다.
[#사진2][#사진3]
그 중 이넥스(inacs)는 자동차 내 오염된 공기를 필터를 통해 음이온과 아로마를 방출 차내 정화된 공기를 배출하는 차동차 실내공기 환경 제어기술로 이 회사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제품은 HK엠엔에스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분산하기 이전에 개발돼 기술과 제품이 검증된 것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C'eed-아반데급)의 옵션품목으로 선정돼 모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새차증후군 유해물질 총 24종 저감 탁월
창문 열었을 때보다 닫은 상태 더 위험


우리가 얼핏 생각하면 자동차 실내공기가 뭐 그리 심각할까 싶지만 지난 3월 본지의 기사에 따르면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닌 듯싶다.
교통안전공단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신규 제작 자동차 실내공기질 연구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생산된 9개 차종 38개 차량을 상대로 실시한 차량 내 유해물질 검출 실험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벤젠은 1㎥당 평균 111.3㎍이 나와 독일 기술검사협회의 권고기준치(5㎍/㎥)의 22배를 넘었다.
이는 환경부가 새집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신축 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30㎍/㎥)보다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증상으로는 두통 31.5%, 눈 아픔 31%, 재채기 15.8%, 피로감 11.1%, 신경과민 11%, 메스꺼움 6.3%, 호흡곤란 4.5% 등 이었다.
특히 새 차에서 나온 유해물질은 총 24종 이었으며 포름알데히드와 에틸벤젠 등은 4개월이 지나야 방출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내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은 물론 꽃가루, 박테리아, 담배연기, 에어콘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을 이넥스를 통해 정화시켜 준다.
모든 실험결과는 각 공인기관인 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자재시험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획득함으로써 입증됐다.
기존의 타제품이 데시보드 위에 설치한 반면 이 제품의 정착위치는 실내등이 위치하고 있는 천정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차량 실내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차량의 품격을 높여주며 기존 벌브타입 룸램프를 대신 LED 룸램프를 적용 고급스러운 실내분위기가 연출된다.
[#사진4]
고급형 모델에는 음이온과 살균이온이 발생해 차량 내 공기청정 기능을 수행하고, 2중 필터링 시스템으로 집진 탈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제거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로마를 적용 시원하고 깔끔한 향기를 방출하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유도한다. 차량실내 오염도가 높아질 경우 자동으로 정화능력이 높은 클린모드로 운전되며 차량 시동시에 제품이 자동으로 동작되는 특징이 있다. 일반형 모델은 필터가 하나이고, 아로마 향과 LED 룸램프만이 적용된다.


<이상우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