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해양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구의 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사회적 안녕, 유럽연합 시민들의 여가에 중요한 해양환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위원회는 올 가을 통합 유럽해양정책(European Maritime Policy)의 필요성에 관해 1년간에 걸쳐 컨설팅작업을 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환경위원 스타브로스 디마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바다는 우리 지구 생명의 원천이다. 지구 표면의 4분의 3이 물로 덮여 있으며 생물권의 90%를 가지고 있다. 바다 보호는 우리 지구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바다오염과 파괴적인 어업행위는 바다에 대한 저주와 같다. 우리 바다는 또한 기후 및 날씨 유형을 유지하는 데 전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에너지를 배분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데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된다."

유럽어업해사위원(Commissioner for Fisheries and Maritime Affairs) 조 보그(Joe Borg)도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우리 목적은 현명하게 바다를 사용함으로써 바다와 관련된 현재 및 미래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바다 관리에 대한 보다 통합적인 접근법의 필요성은 매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다 일관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가진 EU 해양정책이 이 목적을 달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연합은 바다를 보호하는데 적극 노력해 왔다. 2005년 위원회는 바다환경 보호 및 보존을 위한 주제전략(Thematic Strategy for the protection and conservation of the marine environment)을 제안한 바 있고, 여기에는 해양전략디렉티브(Marine Strategy Directive)가 포함됐다.

디렉티브의 목적은 EU 내 모든 물이 2021년을 목표로 환경적으로 건강하도록 해서 유럽인들이 안전하고 깨끗하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바다로부터 편익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국제수준, EU 수준 혹은 국가수준의 모든 기존 조치의 합만으로는 유럽의 해양환경을 보호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강력하고 통합적인 EU 해양보호정책이 이에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이 디렉티브가 2008년 유럽의회에 의해 채택될 예정이다.

<자료=유럽연합(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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