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단양수중보의 위치선정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이에 대하여 18일 오후 3시에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 주민설명회을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심곡-애곡(3지점)에서 외중방-하진(1-1지점)으로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단양군민 15,500명의 서명으로 청와대 등에 청원하면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에서 지난 8월 17일 현지실사를 했고, 고충위에서는 군에서 요구하는 위치선정에 대한 전문용역기관의 검토결과를 10월중으로 제출토록 요청했고 군에서는 충주대학교 산학 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과제였던 사업비는 3지점은 491억원인 반면 1-1지점은 497억원으로 6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편익산정에서 년간 3지점은 42억원, 1-1지점은 53억원으로 우월하게 분석됐으며, B/C(편익-비용비율)는 3지점은 1.09인 반면에 제1-1지점은 1.7155로 나타나 경제성 분석결과도 1-1지점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보 설치대상 규모를 살펴보면 충주댐으로부터 45km 지점인 외중방은 댐연장 290m (애곡 272m), 댐높이 25m (애곡 21m) 로 규모는 외중방이 크며, 새로운 대안인 1-1지점은 수면면적이 4.3㎢ 로 애곡의 2.3㎢로보다 2.0㎢가 넓고, 145.0m이상 개발 가능면적인 수변면적은 2.7㎢로 애곡 1.6㎢보다 수변 공간도 1.1㎢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 관광의 연계성 및 접근성에서 1-1지점은 국도 36호선이 근접하여 통과하므로 별도의 접근로가 필요 없으나 3지점은 접근을 위해 농어촌도로 3km의 도로를 개설하여야 하며 접근성이 매우 결여되어 있으며, 1-1지점은 관광객의 시간적, 경제적 욕구에 만족할 수 있고, 항구적으로 관광객의 유람선 환승이 가능하나, 3지점은 장회나루에서 육상교통을 30분 이상 이동 후 환승하므로 관광연계성이 결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지점은 3지점보다 댐 규모가 조금 커 공사비는 다소 증가 되지만 수면 면적이 약 2배정도 넓고 주변의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국도 36호선을 통한 접근이 용이하고 항구적인 유람선 탑승이 가능하므로 장회나루에서 회항하던 관광객들을 단양 육상관광으로 연계하는 효과가 커 단양군민이 바라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며 종합적인 검토결과 3지점에 수중보를 건설하는 것에 비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외중방으로 설치하는 것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1985년 10월 17일 충주 다목적댐 준공식 당시 대통령의 치하 말씀에서 ‘수몰민들이 이주해 건설되는 신단양 등 신도시들은 지역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댐 주변의 명승지를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을 형성해 새로운 호반 관광지로 부상해 주민들의 소득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며 “비록 2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중보가 주민이 가장 원하는 1-1(외중방-하진)에 건설되어 오래도록 지역의 보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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