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청에서 ‘무안국제공항 개항지원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갖고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도는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어 가는 거점공항이자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전남의 새로운 날개가 될 무안국제공항이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는 개항초 중국과 대만 및 일본지역 등에 주 44회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으로 있다.

도는 앞으로 중국(심천, 청도, 홍콩, 항주, 광주), 일본(도쿄, 오사카), 필리핀(마닐라), 태국(파타야, 방콕),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싱가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을 비롯해 오는 2009년부터는 인도, 러시아, 유럽, 미주, 호주 등의 국제선 노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운항손실이 있을 경우, 이를 보전해 주는 재정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에 대해 이날 참석한 항공사 관계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2010 F1경주대회, 무안기업도시, 나주혁신도시, 2012세계박람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의 거점공항으로 키워 나갈 계획인 가운데 이날 이에 대한 협조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특히 도는 무안국제공항의 국내외 홍보강화 및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여행상품 개발, 국제선 환승객을 위한 투어버스 운영,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대책 추진계획도 밝혔다.
또 공항 내 관광안내소 설치와 통역요원 배치 등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서남해안 관광도시와 무안기업도시, 나주 공동혁신도시 건설 및 섬 지역 관광산업 진흥 등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활성화가 절실한 과제”라며 “공항주변 SOC확충과 연결교통망 구축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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