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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헌팅턴(Huntington)과 바빌론(Babylon) 시설의 환경우수성을 인정 코반타사(Covanta, Inc.)에 감사를 전했다. 이 두 시설은 환경성과 트랙(Environmental Performance Track) 프로그램에 새로 등록된 회원시설이다. 지난 2000년 6월 시작된 환경성과 트랙 프로그램은 회원업체가 환경규제를 넘어선 환경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사적 부문 자발적 파트너십이다. 뉴욕주 아논다가(Onondaga)에 있는 코반타 시설도 더불어 파트너십 신규멤버가 됐다. 또한 헴프스테드(Hempstead)에 있는 폐기물-에너지 전환시설은 지난 2002년부터 이 시설에 참여하고 있다.

EPA 제2지역청 행정관 앨런 스테인버그(Alan J. Steinberg)는 “성과트랙 회원업체들은 폐기물사용, 유해폐기물발생, 온실가스방출, 에너지사용을 줄이는 데 눈에 띄는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프로그램 회원사들은 환경리더로써 차별화하고 있다. 그리고 EPA는 이런 노력을 인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헌팅턴에 있는 시설은 폐유를 폐기하는 대신 난방 에너지원으로 사용함으로써 폐유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시설은 또한 재에 포함되는 물의 양을 최소화함으로써 물사용량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바빌론에 있는 시설은 철회수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소각로에서 철을 보다 많이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배출은 늘리지 않고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아논다가에 있는 공장은 NOx, CO와 CO2 배출을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및 고정식 시설에 사용하는 촉매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이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코반타사는 폐기물에서 비철금속을 95% 회수하고 수은을 많이 포함한 형광등을 저수은 '그린 전구'로 바꾸고 모든 수은 수위치를 비수은 장치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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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제5차 성과트랙 성과보고서(Performance Track Fifth Annual Progress Report)는 2000~05년 동안 회원사의 환경성과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누적된 성과를 보면 회원시설은 물사용을 35억 갤런(132억 리터) 줄이고 온실가스는 탄소로 환산 9만7000톤 저감했다. 유해폐기물 배출은 13만톤 줄였으며 비유해폐기물 발생도 60만톤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그 밖에도 회원시설들은 1만4000에이커(1700만 평)에 달하는 야생동물서식지를 보호 혹은 복구했다. 환경성과트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설은 미 전역에 450개가 넘는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경우 우수사례 뿐만 아니라 벌금형을 받게 되는 기업 혹은 규제 위반으로 EPA와 해결책을 마련한 기업을 수시로 공개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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