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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자원고갈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 경단련의 산업폐기물 감축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지난 17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심포지엄에서 일본 경단련 폐기물 재활용부의 회장을 맡고 있는 히로카즈 요시까와 도와홀딩스 회장은 경단련 자주행동계획은 1997년 일본 경단련이 중심이 돼 선언한 산업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및 폐기물 저감 활동으로 작년까지 1990년 대비 폐기물 84.7% 감축에 성공해 폐기물 저감 목표 75%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제발표로 일본의 금속제련회사인 도와홀딩스사는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생산 전 과정에서 원료 재이용, 폐기물 처리, 금속 폐기물 재활용 등의 3단계 처리방식을 도입해 자원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폐기물 환경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다이헤이요 시멘트사는 시멘트 생산과정에서의 폐기물과 부산물 소비를 24.5%까지 저감했으며, 그 결과 2006년도 약 787억엔의 외부경제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하라 미츠호 가와사키시 산업진흥 부장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일본 지자체의 모범적인 사례로 일컬어지는 가와사키시의 제로에미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가와사키시의 에코타운 산업단지 내 재생용지 재활용 시설은 일본 최초의 제로 에미션 제지공장으로써 종이에 포함된 철은 철강공장에서, 플라스틱 및 슬러지는 연료로, 소각재는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하수용수는 정화시켜 바다로 방류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근절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수준으로 절감하고 70년대 해안산업단지의 공해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코오롱 민경조 부회장, 전경련 이윤호 부회장, GR협회 원충희 회장, 일본 제로에미션 포럼 후지무라 히로유키 회장, 일본 도와 홀딩스 히로카즈 요시까와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HKBS 환경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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