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향토문화유적으로 등재되는 문화재는 부여 관음사지, 부여 밤골사지, 세도 삼의당 터 및 제방림, 임천 가림수 이다.
[#사진1]부여 관음사지는 부여읍 가탑리에 소재한 백제시대 폐사지로 시굴조사 및 주변 입지 현황 등을 고려해 볼 때 백제시대 가람 연구에 있어서 상당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 유적이다. 부여 밤골사지는 부여읍 정동리에 소재한 백제시대 폐사지로 2004년 시굴 결과 2동의 건물지가 확인되고 유물들이 출토돼 백제 고고학 및 역사연구에 상당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 유적으로 판명됐다.
임천 가림수는 부여군 임천면 조선시대 가림수로 왕버들 7주 포함 임황 35주가 있으며 한국 최고(最古)의 지리서인 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다. 이 가림수는 성흥산과 금성산이 마주 보이는 고개를 눈앞에 두고 조성된 수림대로서 성흥산성이 축조됐을 당시부터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흥산성에서는 그 아래(가림수 주변)을 감시할 수 있고 가림수 내에는 침입하는 적들을 방어하기 위해 매복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에 위치해 군사적 목적을 위해 인공으로 조성된 수림대로 보여진다.
[#사진2]세도 삼의당터 및 제방림은 세도면 반조원리 일원의 건물지 및 제방림으로 삼의당은 조선 후기의 문신 윤광안(1757~1815)이 조성한 것으로 조성연대와 조영자가 분명히 확인되는 조선시대의 유적으로써 희소적 가치가 높다. 조영연대도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가까이 돼 제방 특히 제방림은 부여군에서 처음 보고되는 것으로써 역사적 가치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되는 향토유적 자료는 백제시대 사찰가람 및 관련 학문 연구에 상당한 학술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도 또는 국가 지정문화재로 신청해 국고를 지원받아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준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