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맹방 유채꽃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명실상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10~30일까지 개최됐던 2008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에 14만 7천여명이 다녀가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1억 7천 6백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 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 맹방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을 시작으로 유채꽃가요제, 건강달리기대회, 유채꽃·벚꽃 사진콘테스트, 향토음식점 및 곤충체험전시관 등을 운영해 시민이 함께 동참한 축제로, 다녀간 관광객수는 지난해 12만여명보다 2만7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이중 외지인이 72%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한 향토먹거리장터에서 8천만원, 근덕농업협동조합 및 봉우회가 운영한 농특산물 판매 5백만원, 맹방 싱싱딸기 수확체험 1백만원, 체험행사 운영에 따른 수익은 9200만원으로 집계돼 축제기간 동안 방문했던 관광객들의 소비지출 효과도 대폭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축제기간동안 회센터 등 관내 음식점 및 숙박업소 판매수익이 증가하고 맹방 딸기 등 관내 농특산물 판매가 크게 향상 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효자 관광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08 삼척 맹방유채꽃축제는 관주도에서 탈피, 지역주민이 축제 위원회를 구성 15종의 상설, 이벤트 행사를 준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축제를 이끌어 크게 성공한 지역 축제로 평가 됐다.

축제 기간동안 경남 진주시 등 타지자체에서 축제와 관련해 축제 전반, 유채 재배 기술의 벤치마킹을 위해 수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맹방유채꽃축제가 다른 축제와 구별되는 경쟁력을 갖춘 유채꽃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주차 및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축제의 효율성을 위해 축제 기간 단축, 체험 종목을 7종에서 10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박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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