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환경인프라’ 구축
‘무수골’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도봉구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식어는 '웰빙 도봉'이다.
도봉구는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주민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바로 세워 건강한 터전으로 가꿔 나가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발전하는 푸른 도봉, 함께하는 웰빙 도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 도봉’을 구정목표로 삼아 ‘서울동북부 최고 웰빙 도시’로서 미래도시의 이상적인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환경정책을 펼 때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환경정책에 대한 성과는
우리구는 2002년ㆍ2004년에 이어 2007년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데 노력한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발바닥공원 생태알기 단체교육, 자연생태아카데미, 철새탐조 기행 등 여러 가지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등 자라나는 세대의 환경보전 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연해설단의 교육봉사를 포함해 100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적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높이는데 공헌한 바 있다.

아울러 우리구는 서울시가 2007년도 대기질 개선 인센티브사업에 대한 자치구 평가 결과 우수구(2위)로 선정됐다. 산업환경과에 전담 ‘대기질개선팀’을 구성해 CNG차량 보급,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등 도봉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 도봉구 발바닥공원 내 환경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을 하고 있는 최선길 도봉구청장.
올해 도봉구청에서 추진하는 환경사업이나 앞으로 추진해 나갈 중점사업은
우리구의 2008년 환경정책은 녹색환경인프라 조성에 모아진다.

도봉동 4번지 일대에 산림생태관찰원, 약용식물원, 자생식물원, 숲속쉼터 등이 자리하는 ‘도봉동식물생태원’ 조성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녹천역 광장에는 노상주차장을 폐쇄한 후 노해, 개나리, 무궁화, 창고개 등 여러 식물들을 심어 서원어린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 속에 묻어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도시디자인에 나타내 도시환경에 필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도 계속한다. 도봉구청사, 창동종합복지관,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등 건물의 옥상을 녹지화해 도심 속의 안락한 휴식처를 조성한다. 창동길, 시루봉길, 방학로에 벽면 녹화사업과 선덕고, 자운초교, 북서울중학교, 인강학교 공원화 사업을 통해 녹지를 확대하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가로주변을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봉로, 해등길 등 주요도로 가로수 환경을 개선하며 중랑천변 6.1km 구간에 꽃단지와 자연학습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2007년도 대기질 개선사업에 이어 CNG 차량 보급 확대 추진,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적극적인 시행과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사업비를 도봉구의 대기질 개선 분야 현안사업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도봉구에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최우선시 하는 사업은
우리구는 ‘무수골’ 지역을 생태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해 미래형 환경마을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은 기존의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지역으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열악해 정비가 시급히 필요했던 지역이다. 지구단위계획에서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에 용적률 116~150%를 적용해 2012년까지 1488명이 거주할 595가구 규모의 친환경 전원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열악한 기반시설을 21.47% 비율로 확보해 지구내부를 순환하는 폭 6~8m의 환경가로를 조성하고 도봉산 일대 공원, 학교 등 주변 시설과 도봉천을 연계한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네트워크로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자연환경과 연결된 ‘자연 친화형 도시’, 다양한 계층의 커뮤니티를 위한 ‘인간 친화형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미래형 환경마을의 전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민과 환경을 사랑하는 분들께 특별히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우리구는 ‘도봉산’이라는 ‘천혜의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자연에 빚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환경정책을 펼 때 환경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사람들이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정책의 무게를 싣고 있다. ‘푸른도봉, 웰빙도봉’에 실린 우리 구정운영의 방향과 철학은 생태도시 도봉의 정책적 무게 중심이 환경에 있음을 시사한다. 또 자연친화적 미래형도시 ‘도봉’은 단지 도봉구민에게만 국한된 제한적 의미의 혜택이 아니다. 자연을 가꾸고 보존하는 발전 지향적 정책인 ‘도봉산 생태관광브랜드화’ 사업과 접목시켜 나아가 서울시민과 세계인이 자연을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창조적 환경정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학력
경북달성 출생, 경북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경력
제4회 행정고시 합격,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심의관, 동대문, 노원, 도봉구청장(관선), 광동제약(주) 사장, 초대민선 노원구청장, 한나라당 도봉 갑ㆍ을 지구당 상임고문, 민선 제3기 도봉구청장, 민선 제4기 도봉구청장(현재)

<김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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