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말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 국가R&D정보지식포털 ‘NTIS’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에 대한 저작권을 7월 9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NTIS 표준운영절차는 기획, 조직, 운영, 지원, 모니터링 등 NTIS 업무전반을 관리하기 위한 27개 핵심 업무프로세스로 구성돼 있으며 조직 간 역할 및 책임, 법·제도 등을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인 표준운영절차가 주로 시스템 운영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NTIS SOP는 기획, 조직, 운영, 지원, 모니터링 단계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추진이 가능하도록 정의한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로 그 의의가 크다.

한편 NTIS는 국가 R&D를 수행하고 있는 주요 15개 부처·청과 연계해 표준화에 의해 실시간으로 국가 R&D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분석한 후 공동 활용하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대규모 정보화 프로젝트로 그 성공은 사업 추진의 일관성 확보와 부처 간 역할분담에 따른 협력체계 구축에 달려있다.

따라서 이번 SOP 저작권 등록으로 이해당사자가 복잡한 대규모 사업인 NTIS가 대내외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이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NTIS 참여부처(15개 부처·청)가 표준화된 업무절차와 지침에 따라 국가 R&D 정보관리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범국가 차원에서 업무 효율성 및 서비스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항식 과학기술정책기획관은 “NTIS 표준운영절차를 범 부처에서 손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7월까지 SOP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IT서비스관리에 대한 국제인증제도인 ISO20000을 획득해 NTIS의 신뢰성 있는 서비스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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