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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시지부가 마련한 ‘찾아가는 장수사진’ 서비스 현장이다. 초로의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장수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장수사진’ 봉사는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주민센터 박용구 동장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장경호)에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박 동장이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어느 봉사단에서 장수사진 서비스를 받은 것을 부러워하며 장수사진을 갖고 싶어 한다는 얘길 걸 듣고 제안한 것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시지부에서도 흔쾌히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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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협회에서 어르신들 사진을 찍는다는 소식에 지역 시의원인 이동주 의원도 나섰다.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을 도와 사진 수정 시간을 줄이고 화사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화장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 유림동에서 화장관련 일을 하는 김영숙 씨가 자원봉사로 메이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림동 주민센터는 이번 사진 촬영을 위해 5월부터 경로당마다 공문을 보내 신청자가 있는지 참여여부의사를 조사해 접수를 받았다. 신청 받은 384명 외에 추가될 인원을 예상해 400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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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선 어르신들의 자세를 잡아주며 어르신들의 거동을 도와드린 장경호 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는데 저희도 기쁘다”고 말했다.
유림동 주민센터 온운경 담당은 “참여를 신청하신 어르신들 대부분이 생활이 어려워 평소 영정사진을 찍을 여력이 안 되는 분들인데 사진작가협회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어르신들이 모처럼 멋진 선물을 받으시게 됐다”고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2일 방문한 경로당은 고림 19통 코아루아파트 경로당을 비롯해 유방4통 지장실 경로당, 고림3통 단사경로당 등 3곳으로 총 37분을 촬영했으며, 내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유림동 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장명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