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의 대표적인 대나무 관광지 죽녹원에 장맛비를 흠뻑 머금은 망태버섯이 그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태버섯은 7~8월 장마철에 대나무 숲에서 자라고 있는 식용버섯으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당류, 아미노산, 미네랄 및 섬유질이 함유돼 조폐, 보간, 건뇌, 보신, 명목, 혈압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지방질 감소 등의 효능이 있어 중국에서는 ‘죽손’이라 불려지며 불도장, 죽생송이스프, 죽생버섯살스프 등 고급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망태버섯은 복부비만 및 신경쇠약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장마철에 대숲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망태버섯이 웰빙 건강식품재료로 활용돼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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