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와 18대 국회의 첫 공식평가의 장이 될 ‘2008 국정감사’를 지켜볼 NGO모니터단이 출범했다.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는 지난 9월 19일 제278회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해 국회 4대 기능 회복의 지렛대 역할을 꾀하고 있는 ‘2008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출범식에는 약 300여 명의 모니터위원과 모니터단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김효석 의원, 황우여 의원, 박병석 의원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단장직을 맡은 이경율 환실련 회장은 “새 정부의 출범과 여야의 교체 후 진행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며 “민생을 앞세우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여당과 새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야당이 정책국감, 책임국감, 민생국감을 성실히 수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모니터 위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모니터단 활동의 전문성과 신속성, 성실성을 강조했다.

국회가 모든 국가기관의 살림을 종합 점검해 병든 곳을 찾아 그 책임을 묻는 과정은 내년도 정책을 결정하는 활동으로 1년 동안의 의정활동보다도 정기국회 20일 동안의 국정감사 활동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NGO모니터단은 국감현장과 모니터단 상황실, 인터넷, 보도자료, 언론방송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 모니터링하고 주도면밀히 분석, 계량화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환실련 국정감사모니터단 역시 “10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제18대 국회 전 상임위의 의정활동보고를 출석률, 이석률 등을 기초로 한 정량평가와 더불어 주요 정책과제의 이행 여부에 관한 국회의원 간의 상호 비교를 통해 평가해 다양한 매체에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각 상임위별 우수의원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박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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