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5일 오후 14시에 태안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행정안전부 주최한 ‘2008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기관에 대한 정부포상은 대통령 표창이 최고의 대상이다. 이날 23년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온 중구 자원봉사협의회 김용희(58세)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에서는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함께 참석해 태안 방제현장을 걸어 보고 자원봉사자 대회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특히 시 공무원의 솔선수범도 눈에 띈다. 시 건설관리본부 조성교(운전원 8급 47세)와 남철우(기능 8급 53세)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1200여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기록해 평균 300일간 매일 4시간씩의 자원봉사를 해왔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보호시설의 장애인들 목욕과 식사를 도와주고 청소를 했으며, 주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해 이제는 부인과 가족들까지 모두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어 이들에겐 자원봉사활동은 일상의 생활이었다.

시 본청 공무원 2101명 중 1994명(94%)이 공무원 봉사단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9월까지 1년간 4947명이 2만514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시는 올 2월 자원봉사 ‘10만 자원봉사 시대’에 이어 2010년까지 생활속의 자원봉사자를 시 인구의 10%(15만명)를 육성 할 야심 찬 계획으로 박성효 대전시장은 “전국최고의 자원봉사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2009년은 시 출범 60주년, 광역시 승격 20년의 뜻 깊은 해로, 봉사단체와 수요처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연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사회지도층의 사회적 책임 문화’를 확산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