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저탄소 우수시설 공모전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우수시설을 선정한다는 계획 아래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선정계획을 마련하고, 원주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은 강원·충북내 환경개선에 가장 중요한 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한 시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평가분야는 슬러지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사용 절감율, 하수관거 악취저감 시설설치 등으로 참가자격은 원주지방환경청 관할 구역내 모든 시·군의 참여가 가능하다.

슬러지 재활용의 경우 시멘트원료, 지렁이 사육, 퇴비화, 폐기물 매립지 복토재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원주청 관내 슬러지 재활용율은 61.4%으로 대부분 시멘트원료나 지렁이 사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는 태양·풍력에너지 및 소화조 가스를 이용한 자체 전력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춘천과 제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4개 시설에서는 태양에너지 및 소화조 가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공모전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계획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지자체의 공감대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환경개선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기능뿐만 아니라 시설자체도 저탄소 녹색성장 시설로 탈바꿈해 저비용·친환경시설의 대표시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입상시설에 대해 원주청 홈폐이지 등에 게재하고,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배포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저탄소 우수시설 공모를 통해 지자체 등이 스스로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실정에 밀착된 환경시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사례 확산과 수계기금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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