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4대강 살리기를 위한 내수면 생태계 관련 연구협력과 대국민 홍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 어류전시시설인 한화 63시티 씨월드와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연구협약식 (MOU)은 3월 26일, 한화 63시티에서 두 기관의 연구원과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렀다.

연구협약 내용은 4대강 살리기를 위한 내수면 생태계 공동조사 및 홍보, 청계천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특별 전시를 위한 학술적 자문 및 공동조사, 그리고 토종담수어를 관상어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등이며, 앞으로도 연구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본 협약식 이후에는 국민 홍보와 교육을 위한 행사가 이어지는데 오는 3월 31일에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토종담수어를 관상어로 개발, 보급하기 위한 대형 수족관의 역할 및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4월 6일부터 8월말까지는 한화 63씨티 아쿠아리움 씨월드 특별전시실에서 청계천에 서식하는 토종담수어에 대한 공동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 민물고기 애호가를 포함한 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200여종의 토종담수어가 서식하고, 이중 50종은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토종물고기와 내수면 생태연구의 중심기관으로 내수면 생태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협약이 체결되면 우리나라 내수면 생태계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어류 수족관인 한화 63씨티 씨월드가 서로 협력해 연구, 교육, 홍보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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