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이사 문국현)는 24일 디지털 청정 날염 토털 솔
루션과 청정 나노 잉크 기술 신기술발표에 김명자 환경
부장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디지털 청정 날염기술"은 "염료부분
에서 환경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세계가 놀랄만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한킴벌리는 환경부 장관과 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환
경신기술 보고에서 기존 아날로그 날염 공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날염업계의 친환경기업 도약을
선언하고 염색공정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그동안 기존의 날염공정은 출력물대량발생, 부자재 대량소요, 에
너지 물 대량사용, 토지 건물대량 소요, 3d 인력 과다소요, 폐
수 및 폐기물발생, 교통수요 등을 유발시키는 환경오염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유한킴벌리가 이날 발표한 날염공정은 염색에 디지털 공
정을 도입하여, 디자인의 원본을 직접 스캔 받아 원단에 직접프
린트하는 친환경기술로 무낭비, 무배출, 무재고로 기존 아날로
그 방식보다 출력물 발생을 비롯한 환경 낭비적 요소를 99% 해결
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날염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이 공정은 사업장 규모에서도 최소
화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10평정도의 면적에 1인 운영
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재에서도 실크, 면, 나일론, 폴리에스
터, 레이온 등 거의 모든 섬유의 원단 등에 적용된다.
유한킴벌리는 신기술을 발표하면서 날염방식은 디지털화에 이어
나노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노 잉크야말로 용수 및 폐수
폐기물이 없는 친환경적 프로세스 가능한 "100% 완전 무공해"라
고 전했다.
이미 유한킴벌리는 나노잉크 개발이 상업화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노(15nm) 크기의 날염잉크를 2001년
세계최초로 개발, 미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특허출원 중이
며 이미 2002년 나노 연구소(연구원 박사 3명, 석사 3명)까지 개
소하고 있다.
이 나노잉크는 시험생산 후, 오는 2005년부터 대량생산, 상업화
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한편 이날 환경신기술 보고에 참석한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기술
설명을 듣고 기술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서 보니 "꿈이 실현
된 기적 같은 기술"이라며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염색산업에 혁명을 일으
킨 유한킴벌리를 정부 각 부처와 협의하여 "환경부는 이 프로젝
트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수 기자> ksshwang@h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