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석유, 가스 등 연료의 고급화로 연탄수요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
나, 올해는 국제 유가상승과 더불어 동절기 연탄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
상됨에 따라 동절기 저소득층 및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연료수급 곤란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연탄안전공급대책 을 사전에 추진하여 연료
수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연탄판매업소는 2002년45개소, 2001년44개소였으나 올해
는 47개소로 연탄이 아직 까지 일부 저소득층 및 고지대 주민들의 겨울철
난방의 주연료인 점을 감안, 연탄 사용가구에서 사전구입 비축토록 시민들
에게 당부했다.
시는 한편 고지대 등의 배달료 과다요구, 연탄판매소의 배달지연 및 기피하
는 행위의 방지를 위해 시.구에 '연탄사용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하는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펼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층 및 고지대 거주자 연료지원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연
탄공장별 직접 배달체제 확립 및 고지대 연탄 비축장 운영 등을 강구하고
연탄품질 검사를 2월1회에서 월1회이상 실시하여 불량탄 유통을 사전에 방
지키로 했다.
시는 지난 9월말 현재 2개 저탄장에 무연탄 5만4천톤을 저탄하고 있어, 올
겨울철 연탄소비량은 3만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아 연탄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공장별 배달체계를 갖추어 수급에 만전을 기
하기로 했다.
한편, 관내 연탄사용가구는 3천5백67세대로 총세대의 0.8%에 불과하며 사용
가구는 전년대비 31.5%정도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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