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3쌍의 합동결혼식 지원

[광주] 광주시 서구청(청장 김종식)은 12일 오전 농성동 상록회관 예식장에
서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 세쌍의 합동결혼
식을 지원한다.
상록예식장에서 열리는 이날 합동 결혼식에서는 화정동 신랑 최광순(35세)
씨와 신부 한화자(36세)씨 부부 등 3쌍이 친지들과 함께 정중대 전 서구청
도시국장의 주례를 받아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
구는 이 합동결혼식을 위해 혼수이불 세트와 부케, 화환, 사진 등을 지원하
며, 또 서구여성합창단이 축가로 나서 이들을 축복한다고 한다.
또한, 식을 진행하는 상록회관은 예식실과 신부 드레스, 미용실 등을 무료
로 대여하고, 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하객안내와 예식 보조 등을 지원해 이
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원한다.
서구청은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총100여 쌍의 동거부부 결혼식을 지원
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한 바 있다.
서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부부의 연을 맺고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살
고 잇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
을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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