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월 30일 대죽지방산업단지에서 대산항건설 기공식
을 갖고 부두항 건설에 들어갔다.

2011년까지 4,374억원을 투입하여 건설되는 대산항은 일반화물과 컨테이
너 피더선을 수용하는 1∼2만톤급 총8선석의 부두로 년간 5,885천톤(컨테
이너 214천TEU포함)을 하역할 수 있는 시설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30일 착공에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대산항개발 1단계사업으로 방파제 등
외곽시설 1,336m, 접안시설 460m등에 1,516억원이 투입, 2006년까지 개
발될 예정이다.

대산항은 1991.10.14 무역항으로 지정되었으며 현대오일뱅크, 현대석유화
학, 삼성종합화학 등, 油化 3사의 유류화물 전용부두만 개발되어 있는 상
태.

따라서 유류화물을 제외한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은 내륙운송을 통해 부
산, 광양 및 인천항 등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으로 수출되는 불편
함을 겪어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불편함을 덜고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
하여 '99년부터 대산항개발을 위한 기초조사 및 용역 실시 등의 노력을 기
울여 왔다.

대산항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두가 완공되면 전용부두부재로 불편했던
사항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종합항
만으로 기능을 담당하게 돼 서해중부 전해상 화물수송기지 역할을 하며 유
화3사에서 발생되는 일반화물이 국가부두를 통하여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
로 보인다.

또한 물류비 손실을 막아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지경경제발전에 큰 역
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착공된 사업(안벽2만톤급 1선석, 210m)
의 하역능력은 년간 496천톤(18천TEU포함)의 일반화물량을 처리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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