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5일 설 연휴기간 중 사스(SARS) 및 각종 수인성전염병 환자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방역관계기관에설연휴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도록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원과 13개 국립검역소, 16개 시·도 245개 보건소 등은 21~25일 주간에는 사무실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되며, 야간(17:00~익일 09:00)에는 당직실 활동 및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보건원은 연휴기간 전염병 발생에 대한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 역학조사관 및 자문교수 등 관계자 전원 상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전국 병·의원 및 약국 1만9430 개소를 질병모니터 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172개 응급실 및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방안으로 조리 전후, 외출 후 손씻기 생활화, 식기, 도마, 칼, 행주 등의 용도별 구분 및 청결 사용,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가열하여 먹기, 설사 증상자의 조리참여 절대금지, 설사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토록 당부하는 등의 '전염병 예방 수칙'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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