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양식장을 포함하는 천연자원관리계획이 호주 정부 「해양국토계획(Sea Country Plan)」의 일부로 시작됐다. 쿠양 해양국토계획(Kooyang Sea Country Plan)은 빅토리아 남서부에 있는 고유보호구역(Indigenous Protected Areas)을 700ha 이상 포함하고 있으며 호주 중앙정부의 지역해양계획(Regional Marine Plan) 프로그램에 의해 전개되는 최초의 협력적 해양국토계획이다.


쿠양 해양국토계획은 빅토리아 남서부 원주민사회와 중앙정부의 연대노력을 통해 발전된 것이며 2004년에 최초로 실시된 남동부 지역 해양계획 프로그램(South-east Regional Marine Plan)의 일환이다. 프램링엄 원주민 트러스트(Framlingham Aboriginal Trust)와 윈다 마라 원주민 법인(Winda Mara Aboriginal Corporation)이 호주 정부 국립대양실(National Oceans Office) 자금지원으로 계획을 세우게 됐다.


환경유적부 장관인 이안 캠벨(Ian Campbell) 상원의원은 쿠양 해양국토계획에 대해 중앙정부와 빅토리아 서부 원주민이 환경보호를 위해 긍정적으로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본 계획은 호주정부가 빅토리아 원주민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요구되었던 것이 무엇인가와 특히 지속가능한 낚시의 역사를 이해하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계획에 참여한 데이비드 호커(David Hawker MP)는 이 지역이 건강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수 대의 원주민에 걸쳐 보유한 천연자원을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는 서약에 다름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원주민 사회는 지역해양계획의 주요 참가자이며 우리는 쿠양 해양국토계획에서 얻은 성과가 전국 원주민사회가 참가하는 데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자료 205-04-29 호주 환경유적부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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