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남서부 팬더서식지에 위치한 78개 탄광소와 공해업체가 멸종위기에 있는 팬더 종 보호를 위해 문을 닫게 됐다고 지난 11일 사천성 당국자가 전했다. 한편 쿠이 광이(Cui Guangyi) 사천성 사무총장은 팬더 보호를 위해 3개 발전소에 대한 건설을 지연시켰으며 180개 기업 이상이 오염저감을 보장하는 기술적인 개선을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중국국가위원회는 2006년 세계유산자연리스트(World Heritage Natural List) 등재를 위해 사천성의 팬더 서식지를 중국내 유일한 서식지로 승인했다. 지원서는 UNESCO의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er)에 공식 제출되었다. 쿠이 사무총장은 “우리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회의(World Heritage Congress)에서 우리 노력이 성과를 얻길 바란다. 세계유산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투표를 통해 리스트 등재여부를 가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 후(Zhang Hu) 사천성 세계유산지역 운영실장은 사천성 키옹래이(Qionglai Mountain) 산맥이 팬더 서식지로는 처음으로 세계자연유산리스트에 지원한 곳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그 범위가 9개 자연지정지역(Natural Reserves)와 9개 경관지구(Scenic Zone)를 포함하는 9,510km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약 300마리의 야생팬더가 거주하고 있다.
쿠이 사무총장은 “다음 단계는 이 지역의 식생을 복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뎅 시안쉬(Deng Xiangsui) 사천성 산림부 야생보호실장은 팬더는 사천성에서 “적절한 보호(Favorable Protection)”를 받아야 하는 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에 사천성은 35개의 팬더보호구역을 만들었고 이는 총 17,000km2에 달한다고 말했다.
약 1,206마리의 팬더가 사천성에서 야생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의 76%에 이른다. 한편 120마리의 팬더가 사천성 보호시설에서 자라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세계적으로 1,590 마리의 팬더만이 야생으로 거주하고 있다. 주로 중국 남서부 사천성 분지 주변의 산과 언덕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160마리는 보호시설에 수용되어 있다.
<자료 2005-05-12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칭화넷) / 정리 김태형 기자>
